소개

흩어진 것을 다시 조립합니다.

Reassemble이라는 이름은 «다시 조립한다»는 뜻입니다. 새로 만들자는 말이 아니라, 이미 흩어져 있는 것들을 원래 있었을 관계로 되돌려 놓자는 말입니다.

왜 이걸 만드는가

정리 도구는 많습니다. 대부분은 «이 폴더 구조를 따르세요», «이 태그 체계를 쓰세요»라고 요구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일하는 방식은 도구의 구조보다 먼저 있습니다. 도구에 맞추려고 자기 방식을 버리면, 얼마 못 가 정리를 포기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다르게 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사람의 자리를 옮기지 않습니다. 파일은 원래 있던 컴퓨터의 원래 폴더에 그대로 둡니다. 둘째,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같은 것이 사람마다 다른 이름과 다른 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고, 대신 그 사이의 관계를 기록합니다.

네 가지 전제

제품이 늘어나도 이 네 가지는 바꾸지 않습니다. 협업 도구인 Sync와 개인 도구인 Life가 겉모습은 달라도 같은 전제 위에 있는 이유입니다.

  • 연결이 먼저다

    폴더 트리보다 관계가 먼저입니다.

    무엇이 무엇에서 나왔고,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를 기록합니다. 종속·파생·인과·대등·대비·참조. 자리를 옮겨도 관계는 남습니다.

  • 실체는 내 자리에

    원본은 내 기기에, 오가는 건 존재와 의미뿐입니다.

    파일을 어딘가에 올려두고 시작하지 않습니다. 내 컴퓨터에 있는 그대로 두고, 팀에는 그것이 있다는 사실과 맥락만 전합니다.

  • 정리는 정답이 아니라 관점이다

    같은 것이 사람마다 다른 이름과 자리를 가집니다.

    내 스페이스에서는 «제안서 최종»이고 팀 스페이스에서는 «3분기 제안»입니다. 하나를 여러 관점으로 두는 것을 오류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 구조는 시간과 함께 변한다

    중요도와 관계의 팽팽함은 계속 다시 계산됩니다.

    한 번 정리하면 끝나는 구조를 믿지 않습니다. 관계는 느슨해지고 다시 팽팽해지며, 끊어진 연결도 지우지 않고 이력으로 남깁니다.

지금 어디쯤인가

Reassemble Sync는 Windows 앱을 공개해 쓸 수 있는 상태이고, Reassemble Life는 데이터 모델을 설계하는 단계입니다. 진행 상황은 로드맵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과장하지 않기로 했으니, 아직 없는 기능은 없다고 적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나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 혼자 쓰는 도구가 아니라 쓰는 사람의 방식에 맞춰 가는 도구여야 하니까요.